컴퓨터로 일하다 보면 화면을 그대로 사진처럼 저장하고 싶을 때가 정말 많습니다. 인터넷 예약 확인 화면, 은행 이체 내역, 카톡 대화 내용, 관공서 서류 화면 등을 캡처해서 남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내야 하는 순간들이죠. 이 글은 윈도우11을 쓰지만 "화면 캡처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거나 "캡처는 하는데 저장이 어디로 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한 완전 초보용 안내입니다. 단축키 몇 개만 익히면 마우스 몇 번으로 끝나니, 화면을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이 글이 해결해 주는 것
이 글 하나로 다음 네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게 됩니다. 첫째, 원하는 부분만 오려내듯 캡처하기. 둘째, 캡처한 그림을 파일로 저장하고 저장 위치 찾기. 셋째, 화면에서 움직이는 영상을 그대로 녹화하기. 넷째, 캡처한 그림 속 글자를 복사해서 붙여넣기(텍스트 추출)까지. 어렵게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할 필요 없이, 윈도우11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캡처 도구" 하나면 충분합니다.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윈도우11이 설치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 한 대면 됩니다. 캡처 도구는 윈도우11에 처음부터 들어 있어서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화면 녹화(동영상)나 텍스트 추출 같은 최신 기능을 잘 쓰려면 윈도우가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업데이트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설정으로 들어가 Windows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단계 – 가장 빠른 캡처 단축키 익히기
가장 먼저 외워야 할 단축키는 딱 하나입니다.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창문 모양) + Shift + S 세 개를 동시에 누르세요. 그러면 화면이 살짝 어두워지면서 위쪽에 작은 도구 막대가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마우스로 저장하고 싶은 부분을 대각선으로 드래그(왼쪽 버튼을 누른 채 끌기)하면, 그 부분만 오려내어 복사됩니다.
위쪽 도구 막대에는 네 가지 캡처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각형 모양으로, 원하는 영역을 네모나게 드래그해서 자르는 방식입니다(가장 많이 씁니다). 두 번째는 자유형으로, 마우스로 그린 모양 그대로 오립니다. 세 번째는 창 캡처로, 특정 프로그램 창 하나만 통째로 잡습니다. 네 번째는 전체 화면 캡처로, 지금 보이는 화면 전체를 잡습니다. 원하는 방식을 고른 뒤 캡처하면 됩니다.

2단계 – 캡처한 그림을 파일로 저장하기
윈도우 키 + Shift + S로 캡처하면 그림이 클립보드(복사 임시 공간)에 담깁니다. 이 상태에서는 아직 파일로 저장된 것이 아닙니다. 저장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캡처 직후 화면 오른쪽 아래에 뜨는 작은 미리보기 알림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캡처 도구 편집 창이 열립니다. 여기서 오른쪽 위의 저장 아이콘(플로피 디스크 모양) 또는 Ctrl + S를 누르면 원하는 폴더에 그림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저장 없이 곧바로 붙여넣기만 하고 싶다면, 카톡 채팅창이나 메일, 한글, 워드 같은 곳에 커서를 두고 Ctrl + V를 누르세요. 방금 캡처한 그림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누군가에게 화면을 보여주기만 할 때는 이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참고로 윈도우 키 + PrtSc(Print Screen) 키를 누르면 화면 전체가 자동으로 그림 파일로 저장됩니다. 이때 저장 위치는 내 PC의 사진 폴더 안에 있는 스크린샷 폴더입니다. 파일 탐색기를 열고 사진 폴더를 눌러 보면 캡처한 그림들이 순서대로 쌓여 있습니다.
3단계 – 화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하기
윈도우11 캡처 도구에는 사진뿐 아니라 화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하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화면을 남기거나, 컴퓨터가 이상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자녀나 지인에게 보여줄 때 아주 유용합니다.
시작 버튼 옆 검색창에 "캡처 도구"라고 입력하고 실행하세요. 캡처 도구 창이 열리면 위쪽에 사진기 모양과 캠코더(비디오카메라) 모양 아이콘이 보입니다. 캠코더 모양을 클릭하면 녹화 모드로 바뀝니다. 이제 새 캡처(또는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누른 뒤, 녹화하고 싶은 화면 영역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지정합니다. 영역을 정하면 시작 버튼이 나타나고, 이 버튼을 누르면 짧은 카운트다운 뒤 녹화가 시작됩니다.
녹화를 멈추려면 화면 위쪽에 뜬 제어 막대에서 중지(네모)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녹화된 영상이 바로 재생되어 확인할 수 있고, 저장 아이콘을 눌러 동영상 파일로 저장하면 됩니다. 더 빠르게 하려면 윈도우 키 + Alt + R 단축키로 녹화를 시작하고 멈출 수도 있습니다.
4단계 – 그림 속 글자를 복사하기(텍스트 추출)
최근 윈도우11 캡처 도구에는 그림 안에 있는 글자를 알아서 읽어 복사해 주는 기능(텍스트 추출, OCR)이 추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복사가 안 되는 웹사이트나 PDF, 사진 속 전화번호와 주소를 손으로 옮겨 적지 않고 그대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원하는 부분을 캡처한 뒤 캡처 도구 편집 창을 엽니다. 위쪽 도구 모음에서 텍스트 작업(또는 텍스트 추출) 버튼을 누르면, 그림 속 글자들이 인식되어 강조 표시됩니다. 여기서 모든 텍스트 복사 버튼을 누르면 전체 글자가 복사되고, 원하는 부분만 마우스로 드래그한 뒤 Ctrl + C를 눌러 일부만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복사한 글자는 메모장이나 카톡, 메일에 Ctrl + V로 붙여넣으면 됩니다.
자주 나는 오류와 해결법
윈도우 키 + Shift + S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다면, 세 키를 정확히 동시에 누르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윈도우 키는 키보드 왼쪽 아래 창문 모양 키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시작 검색창에 "캡처 도구"를 직접 입력해 실행한 뒤, 새 캡처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됩니다.
캡처는 되는데 저장한 그림을 못 찾겠다면, 파일 탐색기에서 사진 폴더 안 스크린샷 폴더를 확인하세요. 윈도우 키 + PrtSc로 찍은 그림은 대부분 여기에 저장됩니다. 반대로 윈도우 키 + Shift + S로 찍은 그림은 자동 저장되지 않으니, 미리보기 알림을 눌러 직접 저장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화면 녹화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캡처 도구가 오래된 버전일 수 있습니다. 시작 검색창에서 Microsoft Store를 열고 캡처 도구를 검색해 업데이트하거나, 앞서 안내한 Windows 업데이트를 실행해 보세요. 텍스트 추출 버튼도 마찬가지로 최신 버전에서만 보입니다. 사용하는 컴퓨터의 윈도우 버전과 업데이트 상태에 따라 메뉴 이름이나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과 단축키
Alt + PrtSc를 누르면 지금 보고 있는 창 하나만 복사됩니다. 여러 창이 겹쳐 있을 때 특정 창만 깔끔하게 잡고 싶을 때 편리합니다. 캡처 직후 편집 창에서는 형광펜과 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표시하거나, 자르기 기능으로 필요 없는 가장자리를 다시 잘라낼 수 있습니다. 캡처를 자주 한다면 캡처 도구를 작업 표시줄(화면 아래 막대)에 고정해 두면 매번 검색하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실행 중인 캡처 도구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질문 하나. 캡처한 그림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답. 윈도우 키 + PrtSc로 찍으면 사진 폴더 안 스크린샷 폴더에 자동 저장됩니다. 윈도우 키 + Shift + S로 찍으면 자동 저장이 아니라 복사 상태이므로, 편집 창에서 저장 버튼을 눌러 원하는 위치에 저장해야 합니다.
질문 둘. 화면 녹화에 소리도 같이 녹음되나요? 답. 최신 캡처 도구에서는 시스템 소리나 마이크 소리 녹음을 켜고 끌 수 있는 마이크 아이콘이 제어 막대에 함께 표시됩니다. 필요에 따라 켜거나 꺼서 사용하세요. 버전에 따라 이 기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 셋.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나요? 답. 아닙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기능은 모두 윈도우11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캡처 도구로 할 수 있습니다. 별도 설치는 필요 없습니다.
질문 넷. 노트북에 PrtSc 키가 없어요. 답. 일부 노트북은 Fn 키와 함께 눌러야 하거나 다른 키에 인쇄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이럴 때는 키 조합을 찾을 필요 없이 윈도우 키 + Shift + S를 쓰면 어느 노트북에서든 똑같이 캡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화면을 잘라 캡처할 때는 윈도우 키 + Shift + S, 화면 전체를 자동 저장할 때는 윈도우 키 + PrtSc, 동영상으로 녹화할 때는 윈도우 키 + Alt + R,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여기에 텍스트 추출 기능까지 익히면 그림 속 글자도 손쉽게 옮겨 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축키가 낯설어도 두세 번만 해 보면 손에 익으니, 오늘 바로 아무 화면이나 하나 캡처해 보며 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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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이 글에 나오는 화면 구성과 메뉴 이름은 작성 시점(2026년 8월) 기준이며, 윈도우 업데이트나 캡처 도구 버전에 따라 버튼 위치와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화면이 다르게 보이면 비슷한 이름의 메뉴를 찾아보시고,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대부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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